화를 내고 짜증을 냈어야 했던 것일까. 잘 삭여서 다른 방식으로 말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돌아보면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이 산더미로 쌓여있다. 하지만, 그 땐 그럴 수 없었지. 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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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직히 지금도 아무 이유 없이 보고 싶지만, 이미 어떤 이유들에 대해 되짚어보기 시작한 이상 모든 것을 되돌리거나 다시 시작할 이유가 없어서 뭘 해얄지 모르겠다. 이유만 따지자면 적어도 지금으로는 도망나온 내가 맞았던 것 같거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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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고 싶은 내용, 밀어나가고 싶은 방향 같은 것들이 내 감정과는 전혀 반대인 경우가 많다. 화는 나지만, 화를 내는건 잘못 된 일이야. 그래서 많은 경우에 정리가 필요하고, 조금 늦기도 한다. 나와 화해해야 남을 만날 수 있다. 그래서 시간이 필요했는데, 억지로 잡아 당겨져 나오니까 모진 말만. 그렇게 모진 말을 쏟아내고 나서는 어떻게 수습해얄지 모르겠다. 왜냐면, 전부 맘에 없는 소리는 아니니까. 그걸 잘 삭히고 다듬어서 건네줄 수 있는 맘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된 것 뿐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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